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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 맛집/전라남도

[여수 맛집 추천]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 순대도 돼지국밥도 일품인 '내조국'

by 레온🍀 2021. 12. 3.

여수 내조국 국밥의 모듬순대와 모듬국밥

코하! 안녕하세요, 코멜레온의 레온입니다.

저번 주말에 친구들과 여수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수에서 진짜 역대급 인생국밥집을 발견하고 리뷰를 도저히 안 쓸 수가 없었어요. 바로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 '내조국' 국밥집입니다.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 여수의 1등 돼지국밥 맛집 '내조국'

🏠 전남 여수시 동문로 84-3 (관문동)

🕓 매일 24시간 영업

📞 061-665-5251


'내조국'이 여수의 찐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전날 과음한 친구들과 일요일 아점 먹으러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간판이 어찌나 큰지 저 멀리서도 보이더라고요. 들어 보니 점포도 몇 개 더 있다고 하더라고요.

도착하고 바로 밥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아니 웬걸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일요일 아점 먹으러 갔는데 웨이팅 있는 곳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ㅎㅎ 바로 느낌이 빡 왔습니다. 이곳 진짜 맛집이구나!

밖에서 기다리면서 메뉴를 우선 살폈습니다. 대놓고 모듬국밥이 베스트라고 적혀있더군요. 큼지막한 따봉과 함께 ㅎㅎ 저희는 남자 5명이라 모듬국밥 3개, 순대국밥 1, 황태국밥 1, 그리고 모듬 순대를 두 개 시켰어요.

드디어 가게 안에 들어갔는데 저 뒤쪽 안쪽 좌석까지 사람이 꽉 차 있었어요. 점점 더 맛이 궁금해졌어요.

이모님께 미리 준비했던 메뉴 주문하니 바로 기본 찬이 나왔어요. 섞박지, 김치, 부추, 양파, 고추, 쌈장, 젓갈, 그리고 다진 양념.. 딱 국밥집 기본 찬들이네요.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잠시 가게 구경을 했습니다. 손님 많을 때라 그런지 기본찬 쟁반들이 미리 준비되어있었어요. 반찬이 모자라면 당연히 셀프바에서 가져오시면 되고요.

알뜰하게 자리를 사용하여 한쪽 벽면 쪽에 혼밥존도 따로 있었어요. 혼자 가도 눈치 볼일 없겠어요! ㅎㅎ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의 모듬국밥

자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 집의 베스트인 모듬국밥이에요! 부산 사람인 저는 부산 돼지국밥에도 어느 정도 자부심이 있는데요. 별생각이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내조국의 돼지국밥이 맑은 국물이라 신기했어요. 부산돼지국밥은 뽀얗거든요.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의 모듬순대

그리고 모듬순대도 바로 나왔습니다. 와... 수제순대 진짜 오랜만에 먹고 싶었는데.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속이 알차다 못해 터져 나오는 거 보이죠? 위쪽은 김치순대 아래는 일반 수제 순대입니다. 그리고 순대가 찜기 위에 올려져서 와서 먹는 내내 따뜻했어요.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의 모듬순대 옆면
김치순대 단면
수제순대 초장찎어먹기 잼

비쥬얼 장난 없죠? 맛도 대박입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꽉 찬 속이 입안에서 터지면서 오돌토돌 씹는 맛과 함께 맛의 향연을 풀었어요!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의 황태국밥

친구는 술병이 많이 났는지 황태국밥을 시켰어요. 맑은 국물의 황태국밥에 계란 하나 풀어서 섞으니 금방 먹음직스러운 국밥이 완성되었어요. 저도 국물 한번 맛보니 술이 다 깨더군요... 너무 시원했어요!

나는 조선의 국밥이다 모듬국밥, 황태국밥, 모듬순대

자 전체 샷 찍었으니 저도 모듬국밥 먹을 차례입니다.

모듬국밥 다데기 썩는중

일단 다진 양념을 반술 떠서 잘 섞어 주어요. 쓰윽 쓰윽~!

모듬국밥안에 순대, 고기, 내장 등이 골고루 들어갔어요! ㅎㅎ

드디어 한입 먹었습니다. 냠! 와... 국물이... 끝내줘요! 맑은 국물의 국밥인데도 진한 육수가 그득하게 들어있는 느낌이었어요. 무엇보다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씹는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순대도 모듬순대에서 맛봤지만 어찌나 맛있게 잘 만들었는지 국밥 안에서도 빛을 발하네요. 그리고 콩나물이 들어가서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한 맛도 더했어요.

사실 처음 국밥 나왔을 때부터 밥을 넣고 싶었는데, 도저히.. 뚝배기가 가득 차서 그럴 수 없었어요 ㅎㅎ 국밥 한 1/3 정도 먹고 나서 드디어 밥을 넣고 비볐네요.

국밥과 순대가 너무 맛있어서 밥을 이미 반공기나 먹은 상태였어도 넣고 섞으니 많아 보이네요. ㅎㅎ

진짜 너무 맛있게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건장한 남자가 먹기에도 배가 엄청 불렀어요. 거짓 안 보태고 제 인생 역대급 국밥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다음번 여수와도 꼭 여기서 국밥 먹을 거예요 ㅠㅠ

계산하면서 나오며 보니 21년 12월 1일부터 가격이 인상한다고 적혀있었어요. 참고하세요!


오늘은 여수의 돼지국밥 1 티어 맛집 '내가 조선의 국밥이다'를 리뷰해보았어요. 다들 여수 여행할 때 잊지 말고 꼭 드시고 가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그럼 맛있는 식사 하세요! 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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