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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후기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추천] SONY 소니 WF-1000XM4를 선택한 네가지 이유 (feat. 한 달 사용 후기)

by 레온🍀 2021. 12. 1.

코하! 안녕하세요, 코멜레온의 레온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IT기기 리뷰를 하는데요. 바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나있는 SONY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WF-1000XM4입니다!

목차

  1. SONY WF-1000XM4 구매 이유, (헤드폰 WH-1000XM4 및 갤럭시 버즈프로, 버즈2와 비교)
  2. SONY WF-1000XM4 언박싱 리뷰
  3. SONY WF-1000XM4 한 달 사용 후기

1. SONY WF-1000XM4 구매 이유, (헤드폰 WH-1000XM4 및 갤럭시 버즈프로, 버즈2 와 비교)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WH-1000XM3 (왼쪽)과 블루투스 이어폰 WF-1000XM4 (오른쪽)

소니 제품에 대한 신뢰도

저는 일찍이 2018년부터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인 WH-1000XM3를 사용해 왔습니다. (지금은 헤드폰도 WH-1000XM4까지 나온 거 아시죠?)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는 유명한 보스나 젠하이저 제품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헤드폰을 구매할 당시 WH-1000XM3은 막 새로 출시한 상태였고, 다양한 헤드폰 옆면 터치 기능이 마음에 들어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WF-1000XM4 이어폰

첫 소니 헤드폰을 사용하고 3년이 지났네요. 저는 IT나 미디어 관련 전문가도 아니고 음질에 예민한 편이 아니라 적당한 수준의 퀄리티라면 딱히 불평불만도 없는데요. 소니 WH-1000XM3 헤드폰은 양질의 음질을 제공하였으며, 이어 쿠션도 너무 편안하여 컴퓨터로 장시간 작업 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상 미팅 중 마이크도 깔끔하게 잘 작동되었고요. 그리고 처음 접해본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너무 만족스러웠고요. 결과적으로 소니의 헤드폰 및 이어폰 시리즈에 대한 큰 충성심과 신뢰도가 생겼어요.

편리한 멀티페어링 기능의 필요성

그러다 최근 운동할 때, 그리고 외출 중 쓸만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부분에 있어서 제일 고려했던 점이 멀티페어링 또는 멀티포인트 기능입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 s시리즈 스마트폰과 갤럭시탭 태블릿을 평소에 용도와 상황에 따라 바꾸어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쓰던 WH-1000XM3 헤드폰이나 구형 무선 이어폰은, 기기를 바꿀 때마다 블루투스 기능을 껐다가 사용할 기기에서 새로 연결시켜줘야 하는 일을 반복하게 되어서 꽤 불편했습니다.

멀티페어링, 멀티포인트 개념도

그래서 멀티페어링 (동시에 블루투스 연결, 한 번에 하나의 기기 음원만 재생) 또는 멀티포인트 (동시에 블루투스 연결, 복수의 기기 음원 동시 재생)가 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 구매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WF-1000XM4 제품의 멀티페어링 설명 영상
'멀티포인트 헤드폰' WH-1000XM4 vs '멀티페어링 이어폰' WF-1000XM4?

물론 제가 기존에 쓰던 WH-1000XM3는 이미 멀티페어링 기능이 사용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컴퓨터와 연결 중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연결을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컴퓨터와의 연결을 먼저 해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멀티페어링 기능이 무색한 것이지요. (스마트기기끼리의 연결 변경은 터치 한 번으로 간단합니다만..)

소니 WH-1000XM4

새로 출시된 소니의 WH-1000XM4 헤드폰에는 '멀티포인트'기능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현시점 멀티포인트 기능을 갖춘 성능 좋은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는 WH-1000XM4가 인지도가 제일 높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참으로 아쉽게도 멀티포인트는 총 2개의 기기에만 제공이 됩니다. 따라서 만약 랩탑, 스마트폰, 태블릿 등 3가지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시는 분이시라면 하나의 전자기기에는 연결은 포기하셔야 해요.

유명 IT 유튜버 잇섭님의 WH-1000XM4 리뷰 영상 중 캡쳐 (https://youtu.be/xSzLRdp8oVA)

뿐만 아니라 유명 IT 유튜버인 잇섭님의 영상을 보면 신작인 WH-1000XM4의 멀티포인트 등 기능적 부분들을 제외하면 음질 적인 부분에서는 WH-1000XM3와 비교하여 별다른 점이 없는 듯합니다.

따라서 이미 WH-1000XM3를 갖고 있는 저에게는 WH-1000XM4는 기능적으로나 음질적으로나 큰 만족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매력도가 떨어졌어요 (외형적으로도 구버전과 다름이 거의 없고요). 만약 이후 출시되는 헤드폰에서 멀티포인트 기기 연결 대수가 증가하기 않는다면 새로운 소니 '헤드폰' 구매는 없을 듯합니다.

타사의 멀티페어링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프로? 버즈2?

고민 끝에 다시 '이어폰'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어폰을 고르며 제가 가장 많이 고민했던 제품은 바로 갤럭시 버즈프로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만년 갤럭시 유저이기 때문이죠! (애플 에어팟은 갤럭시 유저로서 연동 및 활용도 문제로 포기)

갤럭시 버즈프로(2021)의 오토스위치 기능

여러 다른 리뷰에서 버즈프로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이나 음질은 꽤 인정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갤럭시 유저로서 버즈프로를 사용하면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버즈프로를 착용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연결되어있는 테블릿의 영상 등을 틀면 자동으로 연결이 테블릿으로 넘어가집니다 (오토스위치 기능, 멀티페어링O, 멀티포인트X). 그렇다고 두가지 기기에서 모두 재생시킨다고 둘 다 들리는 것은 아니에요.

버즈프로의 오토스위치 기능이 제일 마음에 들었지만, 랩탑 이용 시 이 기능은 삼성 컴퓨터 외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기능만을 위해 삼성의 하이엔드 노트북인 갤럭시북을 사기에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갤럭시북은 아직 완성형 단계로 가기엔 갈길이 멀었습니다.

갤럭시 버즈2(2021)

무엇보다도 갤럭시 버즈프로는 착용감이 애플 에어팟과 비교해 항상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죠 (그리고 외이도염 이슈도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초, 버즈프로 출시 후 곧이어 버즈2가 출시되었는데 버즈2에 대한 호평이 꽤 있었고 버즈프로의 가격이 꽤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버즈2는 하이엔드급 이어폰이 아니고 대화감지 기능이 빠져 매력도가 떨어졌어요.

삼성의 제품 출시 성향을 보건대 버즈의 차세대 제품이 2022년에 또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니의 WF-1000XM4는 완성도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출시 주기도 2년 정도입니다.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은 현시점 무선 이어폰으로는 탑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멀티포인트 기능이 조금 아쉽지만 현재 모든 것을 만족시킬 제품은 존재하지 않는 듯합니다. 2021년 6월 출시를 생각할 때 지금 시점에서 적어도 1년 반 정도는 타사 제품과 비교를 당하지(?) 않고 성능에 만족하며 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는 소니의WF-1000XM4를 구매하였습니다 (너무 설명이 길었네요).

2. SONY WF-1000XM4 언박싱 리뷰

자 그럼 본격적으로 WF-1000XM4의 언박싱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이어폰을 사면서 제품 외적으로 맘에 들었던 점 하나는 바로 포장지였습니다. 제품을 감싸는 포장 박스가 재활용지를 활용한 튼튼한 종이 박스였어요. IT기기 사면서도 왠지 친환경적인 느낌이 나서 언박싱 하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박스를 뜯으면 위 사진들처럼 나와요. 작은 공간 안에 포장을 참 꼼꼼하게 잘했죠? 본 충전기에 걸려있는 저 검은색 손잡이를 잡아당기시면 이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입니다.

짜잔! 나의 WF-1000XM4 첫 공개! 

 

이어폰과 충전기의 겉면 재질이 뭔가 포장박스와 닮은 느낌이었어요. 매끈한 다면이 아니라 재활용지의 거친 단면 이어폰 표면에 녹아있는 듯했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느끼하지 않고 때 끼지 않고 담백하게 사사삭 사사삭 하는 느낌? 이어폰 만지면서 꼭 ASMR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위 사진들이 내용물의 전부입니다. 짧은 C타입 USB 코드와 사이즈별 여분 이어 버드 팁 earbud tips, 그리고 설명서.

그리고 저는 이어폰 충전기 보호를 위해 casestudi의 케이스를 사서 끼웠어요.

케이스스터디 casestudi 케이스 착용샷.

제가 직접 착용했을 때... (절대 제품이 못생긴 것이 아닙니다.) 착용 느낌은 저는 어색하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이어폰이 웬만큼 격렬하게 운동해도 잘 빠지지도 않고, 편하게 쓸 수 있어요.

여러 각도에서 본 WF-1000XM4의 모습들. 예쁘죠?

3. SONY WF-1000XM4 한 달 사용 후기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소니의 최신 코드리스 이어폰 WF-1000XM4 은 쓰면 쓸수록 제 값을 하는 완성도 높은 이어폰입니다.

디자인이 굉장히 무난하며, 케이스 크기도 전작에 비해 상당히 작아졌어요. 그래서 휴대성이 더 강화되었고 이어폰 유닛도 너무 이쁩니다.

음질은 코드리스 이어폰 중 거의 최상급에 속한다고 보시면 되어요. LDAC라는 코덱 기술을 사용해서 일반 블루투스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음질의 해상력이 유선 연결에 가깝습니다. 최고 수준의 고음, 중음, 저음 모두 가지고 있으면 음장감은 거의 헤드폰 수준입니다. 음질의 모든 면에서 버즈 프로나 에어 팟 프로보다 앞선다는 것이 중론이기도 하고 저도 동의합니다. 기능적인 부분도 만족스럽지만 음질만 보고서 라도 소니의 WF-1000XM4를 사용하셔도 되어요.

연결 안전성은 LDAC코덱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꽤 뛰어납니다. 연결 기기와 꽤 거리가 있어도, 그리고 장애물이 있어도 안정적인 재생이 가능해요.

노이즈 캔슬링과 대화 감지 기능은 꽤 만족스러워요. 평에 따르면 버즈프로보다 이 기능들이 뛰어나고 에어팟 프로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화를 하면서 이어폰을 더 이상 빼지 않아도 되는 것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가끔 운동하면서 숨에 차는 한숨을 쉴 때도 종종 대화로 감지해서 재생이 멈출 때도 있었어요. 너무 기능이 좋은 탓일까요?

착용감은 앞서 말했듯이 저는 만족하였습니다. 이어버드 팁이 일반 고무가 아닌 폴리우레탄 소재의 메모리 폼이라서 귓속에 딱 맞게 적응됩니다.

통화품질은 무난하며 크게 불편했던 적 없어요.

배터리는 완충 시 착용 후 6-7시간 동안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도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습니다.


오늘은 소니의 최신 코드리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WF-1000XM4를 사게 된 이유와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좋은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현명한 소비 하시길 바래요! 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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